독일 칠레 1:0으로 꺾어…사상 첫 컨페드컵 우승

사진=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공식 페이스북
사진=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공식 페이스북

독일이 칠레를 꺾고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독일은 전반 20분 터진 라르스 슈틴들(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의 결승골에 힘입어 칠레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판도를 이뤘다.


 
그동안은 2005년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반면 2016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우승팀 칠레는 처음 출전한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아쉽게 독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전반 20분 칠레 최종 수비수 마르셀로 디아스가 자기 골문 앞에서 드리블하며 여유를 부리자 베르너가 놓치지 않고 재빨리 공을 가로챈 뒤 라르스 슈틴들에게 넘겼고, 슈틴들이 오른발로 가볍게 결승골을 만들었다.

한편, 포르투갈은 멕시코에 짜릿한 연장 역전승을 거두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멕시코는 포르투갈의 자책골로 챙긴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채 다 잡은 승리를 놓쳐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