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북상 중이다. 태풍 난마돌은 제주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제주시는 이에 대비한 비상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은 3일 밤부터 제주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시는 자연재난 대응 행동요령 매뉴얼에 따라 상황실 공무원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비상근무 동안 제주시는 재해 특보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피해우려 시설물은 신속히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각 부서별 재해 취약시설을 미리 확인하고, 지역별 현장책임자를 사전 지정한다. 오후 1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유관기관이 참석한 상황판단회의를 연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 3월 16일부터 5월 14일까지 사전대비 전담팀을 구성해 해안저지대, 급경사지, 하천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72곳, 재난 예·경보시설 67곳 등을 점검했다.
그 결과 재난 예·경보시설(CCTV 등 67곳) 봉개동입구, 무수천사거리 전광판을 교체했다. 하천감시용 CCTV(한천 제2저류지), 월파감시용 CCTV(우도 하고수동해수욕장) 등 4곳도 교체했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와 이동속도, 발달 여부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