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새 대표에 홍준표 후보가 선출됐다.
한국당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어 홍 후보가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홍준표 신임 대표는 합산 투표 결과 5만1891표로 당선됐고, 경쟁자인 원유철 후보는 1만8125표, 신상진 후보는 8914표에 그쳤다.
최고위원으로는 이철우, 류여해, 김태흠, 이재만 후보가 선출됐고,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이재영 후보가 선출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16일 이정현 전 대표 체제가 무너진 지 반년여 만에 한국당에 정상적인 지도부가 들어서게 됐다.
홍 신임 대표는 “당 대표를 맡기에 앞서 막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방 이후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산업화, 문민정부 세운 이 당이 이렇게 된 것은 저희들이 자만심 때문이 아닌가 한다. 앞으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서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