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력 D램 가격이 2개월간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가격 상승세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으나 가격 조사업체는 하반기 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3일 주력 PC D램 제품인 DDR4 4기가비트(Gb) 2133MHz 제품의 6월 말 가격이 3.09달러였다고 밝혔다. 5월 말과 비교해 가격 변동이 없었다. 5월에도 이 제품 가격은 보합세였다.
D램익스체인지는 이 같은 보합세가 4월 가격 상승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월 주력 D램 가격 상승폭은 12.36%에 달했다. PC 업체가 최근 고정거래가격 협상을 월 단위에서 분기 단위로 바꿨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D램익스체인지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3분기에도 D램의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며 가격도 5% 가량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6월 말 주력 낸드플래시인 128Gb 멀티레벨셀(MLC) 제품 가격은 지난 달 대비 0.54% 증가한 5.55달러를 기록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