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만남을 가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회동에서 이명박 전 전 대통령에게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을 국제사회에서 함께 주도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재임 시절을 떠올렸다.
이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에게 "My old friend! You look good(내 오랜 친구, 좋아보인다)"이라고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명박 전 대통령도 "오바마 전 대통령도 좋아 보인다"면서 "재임 중 일을 많이 해서 머리가 하얗게 셌나 보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 기후변화 대응, 핵안보, 한미FTA 체결, 세계금융위기 선제 대응 공조 등 함께 일구어낸 업적들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 특히 한국이 기후변화협상의 교착 상태를 타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적인 금융위기 극복 등 미국 국내뿐만 아니라 파리기후변화협약 체결을 이끄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많은 리더십을 발휘하여 업적을 남겼다"며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임 중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