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전 장관 징역 6년 구형 "문화계 지원배제 알았다면 당장 중단했을 것" 눈물

조윤선 전 장관 징역 6년 구형 "문화계 지원배제 알았다면 당장 중단했을 것" 눈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징역 6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린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 등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조윤선 전 장관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조윤선 전 장관은 문화예술인들 및 단체에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게 조치하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주도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윤선 전 장관은 국회 국정감사·국정조사에 출석해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부인하는 등 거짓으로 증언한 혐의도 있다.
 
하지만 조윤선 전 장관은 책임은 통감하지만, 범행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피고인신문을 통해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를 알았다면 당장 중단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보고받은 바 없고, 지시한 적 없다"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