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장관하며 놀고 먹었다" 유시민 과거 발언 재조명

사진=JTBC캡쳐
사진=JTBC캡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징역 6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새삼 재조명됐다.
 
앞서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한 특검 수사에 대해 다뤘다.


 
당시 방송에서 유시민은 국회 국정조사특위 7차 청문회에서 조윤선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답변을 언급하며 "국민들이 장관직에 대해 놀고 먹는다고 오해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시민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문체부 실무진들에게 보고를 받았고, 블랙리스트가 보도된 뒤 대책 회의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조윤선 장관은 전혀 모른다고만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인해 생난리가 났었는데 국정감사 끝나고 나서 파악조차 하지 않은 것이라면 놀고 먹었다는 말이다. 당연히 각 부처의 공무원들과 진상파악 및 대책회의를 했어야 했다. 이제와 얘기지만 그것도 지난주에 보고받아서 알았다더라.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특검은 문화 예술계 인사 지원 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실행한 혐의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각각 징역 7년과 6년을 구형했다. 1심 선고는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