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김재홍)는 한일 소재부품 기업의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해 일본 현지에서 '일본 글로벌 파트너링 2017'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간 산업협력이 유망한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건설기계 분야 우리기업 40개사와 일본의 글로벌 바이어 100명이 참가해 일대 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도쿄 상담회에는 △일본 3대 완성차(닛산, 혼다) △자동차부품 세계 100대 기업(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즈, 티에스테크, 케이힌, 미츠바 등) △일본 최대 건설기계 회사(코마쯔) △소재부품 전문상사(가네마쓰) 등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가했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상용화를 추진하는 자율주행기술 관련 분야와 연비절감,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친환경 차량 분야 협력 수요가 높다.
전기전자 분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관련 기술과 제품 수출이 유망하다. 일본정부는 명목 GDP 600조엔 달성을 위한 '새로운 유망성장시장 창출'을 위해 해당 분야를 핵심 산업으로 정했다.
일본의 공작기계 부품 수요는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공작기계공업회는 트럼프 정권 출범으로 미국 내 인프라 투자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2017년 일본 공작기계 수주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조 35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