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여권 발급량 사상 최대...올해 500만권 달할 듯

해외 여행객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전자여권 발급량이 500만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여권 발급량 현황
전자여권 발급량 현황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는 4일 ID본부 설립 10주년을 맞은 올해 전자여권 발급량이 사상 최대인 500만권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자여권 발급량은 2014년 31만권, 2015년 390만권에 이어 지난해에는 462만권이 발급됐다.

올해는 지난달 16일까지 246만장이 발급됐다. 이르면 오는 11월 500만권 돌파가 예상된다.

조폐공사는 2007년 7월 대전 유성구 탑립동 대덕테크노밸리에 첨단 보안 제품 생산 기지인 ID본부를 설립하고 전자여권, 주민등록증, 전자공무원증, 외국인등록증 등 국가 신분증을 제조·발급하고 있다.

최첨단 국가신분증 사업을 수행해 온 ID본부의 지난해 매출액은 1113억원으로, 조폐공사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4643억원)의 24%에 달했다.

김화동 사장은 “국내 전자여권 발급 기간은 평균 사흘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면서 “앞으로도 정보기술(IT) 강국의 위상에 걸맞게 차세대 전자여권 등 첨단 제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