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은평점, 전통시장 변화 이끈다…노후 시설 정비 나서

롯데몰 은평 및 은평구청 관계자들이 연서시장을 시설점검차 방문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몰 은평 및 은평구청 관계자들이 연서시장을 시설점검차 방문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서북권에 위치한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은평'이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은평구청과 함께 인근 전통시장 안전점검 및 시설개선 지원을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롯데몰 은평이 지원하는 '연서시장'은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에 위치한 재래시장으로 1975년 개설됐으며 현재 생필품, 식료품 및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약 112개 점포에 220여명이 생계에 종사하고 있다.

롯데몰 은평점과 은평구청은 개설 후 40년이 지나 노후화된 연서시장을 정비해 지역 경제와 동반 성장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시설 위험요인을 도출하고 개선해 지역 주민 및 시장 관계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지원활동을 기획했다.

롯데몰 은평점과 은평구청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연서시장 내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해 전기 및 소방, 가스 등 위험 시설물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 개선 계획을 4단계(관심,주의,위험,심각)로 구분해 오는 8월 말까지 개선 및 교육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가 '심각'으로 평가 받은 시설물은 '즉시 임시조치'를, 점검 결과를 '위험'을 받은 곳은 '종사자 우선 교육 후 개선'으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며, '주의'나 '관심'을 받은 곳은 현장 종사자 교육이 실시된다.

이후 공사금액 산출 및 공사업체 선정을 통해 10월부터는 연서시장 개선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개선에 필요한 자금 및 인력은 롯데몰 은평 점과 은평구청에서 협업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서시장은 전기사고/가스사고/화재/과열 등을 예방하고 나아가 에너지 절감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 종사자들에 대한 안전 교육도 진행해 화재와 같은 긴급상황 발생 시 초기 진화도 가능하게끔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롯데몰 은평점에서는 보다 다양한 나눔활동도 진행해 은평구 내 저소득층 및 한부모 가정의 학생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 20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12월까지 사용 가능한 '도시락 교환권'도 전달한다.

교환권은 전국 세븐일레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일정금액의 김밥/도시락/음료/우유류로 교환이 가능하다.

장호근 롯데몰 은평점 운영협의체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롯데몰이 되기 위해 이번 활동을 기획하여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은평구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롯데몰 은평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