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그린카전시회&국제로봇산업전]친환경차·부품·서비스 총출동

제 10회 '2017 국제그린카전시회'가 6일부터 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자신문, 광주그린카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20여개국에서 200개사가 350부스 이상 규모로 참가한다. 지난해 국제전시연합(UFI)에서 국제전시 인증을 받은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참가 기업 가운데 60여곳은 해외 기업이다. 국제 전시회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국제그린카전시회 로고
국제그린카전시회 로고

이번 전시회는 광주시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 시는 지난해 7월 3030억원 규모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국가사업으로 확정했다. 올해부터 완성차 및 부품 기업 전용단지 조성 및 기술개발 센터와 기업지원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전기차와 수소차 투자를 유치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2017 국제그린카전시회'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역대 최다인 20여 개국 200개사가 350여 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지난해 행사 모습.
올해 10회째를 맞는 '2017 국제그린카전시회'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역대 최다인 20여 개국 200개사가 350여 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지난해 행사 모습.
올해 10회째를 맞는 '2017 국제그린카전시회'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역대 최다인 20여 개국 200개사가 350여 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지난해 행사 모습.
올해 10회째를 맞는 '2017 국제그린카전시회'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역대 최다인 20여 개국 200개사가 350여 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지난해 행사 모습.

광주시는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광주'라는 인식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도 대기업과 글로벌기업 및 중소 제조업체가 대거 출동한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전장부품 등이 주요 전시 품목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자동차 첨단 기술 흐름과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국제 학술대회도 열린다.

기아자동차는 배터리 용량을 확장해 주행거리를 20% 향상시킨 '쏘울EV'를 전시한다. 국산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이다. 최근 정부 연비 인증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 180㎞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닛산 '리프', 한국GM이 지난해 6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볼트(Volt)'도 만나볼 수 있다. 도요타코리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프리우스 프라임'과 소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RAV4 하이브리드'를, BMW코리아는 배터리 용량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순수 전기차 'BMW i3'를 전시한다.

중소업체들도 전기트럭, e-스쿠터, 삼륜 전기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와 자동차부품을 선보인다.

파워프라자는 EV 스포츠카인 '예쁘자나 R2'와 0.5톤 이상인 국내 최초 전기트럭 '피스(PEACE)'를 출품한다. 예쁘자나 R2는 2∼3인승의 뚜껑 없는 자동차 로드스터로 올 3월 열린 서울모터쇼와 제네바모터쇼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1회 충전으로 765㎞까지 주행할 수 있다.

디에스피원은 2륜 전기차로 배달 및 주행용으로 개발된 125㏄인 E-스쿠터를 선보인다. 탈부착이 가능한 배터리를 채택했으며, 올 하반기 호남대에서 셰어링 시범 사업을 통해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이지모터스는 3륜 전동차를, 클렘스는 농업용 4륜 전동운반차를 각각 전시한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2017 국제그린카전시회'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역대 최다인 20여 개국 200개사가 350여 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지난해 수출상담회 행사 모습.
올해 10회째를 맞는 '2017 국제그린카전시회'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역대 최다인 20여 개국 200개사가 350여 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지난해 수출상담회 행사 모습.

충전 서비스와 전장부품 업체도 참가한다. 폴란드·영국 등 해외 유명 기업이 전기모터, 계측기기, 소프트웨어 등을 전시해 전기차 구동에 관한 다양한 핵심 기술도 선보인다.

폴란드 코멜 전기 기계 연구소는 에너지 절약형과 모터 구동식 전기 자동차 드라이브와 영구 자석 발전기, 고용량 및 저전력 소비 전력 절약형 전기 모터를 홍보한다. 핀란드 최초 전기버스에 전력을 공급한 비세도는 전기 자동차용 스마트 하이브리드 및 전기 구동장치를 출품한다. 영국 세브콘은 각종 전기차량 교류(AC)·직류(DC) 모터 컨트롤러와 배터리 충전기를 소개한다.

국내 업체인 가가전력은 급속 및 완충 충전기를, 코멤텍은 수소연료전지차용 불소수지 '폴리테트라풀루오로에칠렌(PTFE)' 전해질막을, 스노우베어는 타이에 붙이는 스노우체인을 전시한다. 또 친환경 윤활유 전문 기업 이바이오지피는 고성능 합성엔진오일인 'HEXO6'를 소개한다.

KAIST 학생들이 만든 전기차 랭글러와 국민대 동아리팀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전기 자작차도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학술대회와 체험행사, 이벤트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미국·폴란드·영국·일본 등 글로벌 기업 유력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글로벌 비즈니스 수출상담회'가 열리고 국제 학술행사인 국제첨단자동차기술콘퍼런스(ICAT)도 진행된다. 또 '바퀴, 세상을 움직이다'라는 주제로 제3회 바퀴의 날 포럼이 열리고, 인도자동차부품협회(ACMA)와 광주그린카진흥원이 주최하는 '인도 자동차시장 진출세미나'도 개최된다.

이 밖에 카셰어링 서비스 제공업체인 제이카의 수소차 시승 이벤트, 한국도로교통공단 에코드라이빙, 한국도로공사 안전띠 시뮬레이터 체험행사도 예정돼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