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제그린카전시회'에는 광주애프터마켓협의회(회장 유진열)가 공동관을 구성해 참여한다. 애프터마켓은 자동차 판매 후 정비용 부품, 유지 보수, 안전과 법규 범위 내 튜닝, 기능·디자인 용품 등을 위한 서비스산업이다. 완성차 제작을 위해 부품을 공급하는 과정인 비포마켓과 대조된다.
협의회는 지난해 7월 자동차 애프터마켓 부품의 체계적이고 모범적인 국내·외 인증을 통한 해외 판로 개척과 부품사업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고용 창출, 기업 간 협업을 위해 출범했다. 자동차 부품, 금형, 전자부품 등 41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대경에이티, 팜파스, 대경제이엠, 대경보스텍, 지알캠, 금창산업, 진산인포시스, 엘탑, 이바이오지피, 남미전기, 프리모, 지엔에스티 등 12개 회원사가 공동 부스를 구성해 참여한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 대형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 또 광주시가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위상을 갖춘 최적의 부품산업도시임을 집중 홍보한다.
협의회는 회원업체 제품에 대해 공동 브랜드 상표를 부착하는 등 마케팅 전략도 수립해놓고 있다. 올해 말까지 100여개 회원사를 확보하고 내년까지 3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협업화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협동조합을 설립해 미국, 인도, 동남아 애프터마켓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러한 협의회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전시회 참가 지원, 디자인 특허권 규제 완화, 협의회 전용 사무실 제공, 전담인력 등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동종 및 이업종 기업간 교류와 협력으로 중견기업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