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이 이사회를 열고 사무국 조직 개편 방안을 논의한다.
기획재정부는 5일 이틀간 일정으로 인천 송도에서 17차 GCF 이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새로운 조직구조를 제안한 사무국 조직 개편 방안을 논의한다. 개도국, 민간, 다른 기후변화 대응 기구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GCF 사업 발굴·관리 등을 담당하는 이행기구 추가 인증 심사가 이뤄진다. 사업 발굴·승인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사업절차 개선 방안, 민간재원 조달 확대 방안,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제출할 업무보고 등을 논의한다.
미국이 파리협약 탈퇴와 GCF 부담금 철회를 선언한 후 첫 이사회라 관련 대응방안 논의도 예상된다. GCF는 UN 기후변화협약 재정 메커니즘의 운영 주체이자, 파리협약 이행과 장기 기후재원 조성을 위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사회 기간 중 이사진, 사무국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GCF 사무국 발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향후 기후변화 대응분야에서 한국의 역할 확대, 한국과 GCF간 협력 강화 등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