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프로골퍼 유소연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4일까지만 해도 공개 상태였던 유소연의 인스타그램은 5일 현재 모든 게시물이 비공개로 돌려진 상태다.
유소연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4일 한 매체가 “유소연 아버지 유모씨가 징수 담당 공무원에게 협박 문자를 보냈다”는 보도를 한 직후 비공계로 전환된 상태다.
유소연의 아버지인 유 씨는 그간 납부할 능력이 없다며 세금을 체납했으나 수십억원대 아파트 2채를 자녀 명의로 보유하고 아내와 수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가자 지난달 30일 서울시에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밀린 지방세와 가산세 3억1600만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 씨는 세금을 완납한 후 서울시 담당 조사관이 “그동안 고생하셨다”는 덕담의 문자에 ‘X같은 소리’, ‘차 조심하라’ 등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 논란을 키웠다.
한편, 유소연은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는 등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한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