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티, 일 호리바제작소에서 300만달러 규모 수질측정기기 투자 유치

정밀 환경계측기기 전문 기업 에이티티(ATT·대표 김재철)는 일본 호리바제작소에서 300만달러 규모의 수질 측정 기기를 투자받아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내 연구개발(R&D)센터에 구축, 호리바제작소와 공동 연구 및 제품 공동 개발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에이티티는 오는 2019년 초부터 수질 분석 키트 및 수질 측정기를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기업인 에널텍TMS와 협업, 오는 10월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내에 수질측정시스템 생산 공장을 착공한다.

일본 호리바제작소가 에이티티에 300만달러 상당 수질측정기기를 투자하기로 했다. 사진은 호리바제작소와 대구시의 협약식 모습. 협약서 왼쪽이 호리바 나가노 호리바제작소 한국회장, 오른쪽은 권영진 대구시장.
일본 호리바제작소가 에이티티에 300만달러 상당 수질측정기기를 투자하기로 했다. 사진은 호리바제작소와 대구시의 협약식 모습. 협약서 왼쪽이 호리바 나가노 호리바제작소 한국회장, 오른쪽은 권영진 대구시장.

공동 개발한 수질측정시스템은 중국, 대만 등 수질 계측 기기 고각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호리바제작소와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자동차, 의료, 이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계측 부문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김재철 대표는 “호리바제작소 투자 유치를 계기로 수질 및 환경계측기기 국산화 및 물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리바제작소는 계측 시스템 분야에서 연간 2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이다. 27개국에 49개사에 이르는 협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