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수질과 생태 현황 등을 볼 수 있는 지도가 6일 공개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물 환경 기초자료를 하천 지도와 연결한 '물 환경 지리정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환경부는 그동안 물 환경 정보가 단순 수치나 문서로 제공됐지만, 이번 서비스로 하천 지도와 연결돼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단일 하천 최소 구간을 점(최소 단위의 시점과 종점), 선(하천 형상), 면(하천 구간에 물이 모이는 경계) 그림으로 표현했다. 각각 지도에는 하천의 시·종점 좌표, 길이, 집수 면적, 누적 거리, 상·하류 연결 하천 등 정보가 입력돼 있어 다양하게 공간분석을 할 수 있다.
면 지도는 수질이나 생태, 수위·유량, 환경기초시설, 오염원 자료 등과 연결돼 있어 클릭만 하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재 한강(점 1458개·선 1457개·면 1404개), 낙동강(점 1638개·선 1638개·면 1575개), 금강(점 943개·선 942개·면 904개), 영산강(점 928개·선 926개·면 882개) 등 4대강 수계 지리정보가 구축됐다.
환경부는 공간분석을 통해 오염물질 저감 시설 입지 선정이나 수생태계 변화 조사 등 다양한 정책 수립과 환경 관리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