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HP 한국사무소 경기도에 유치

남경필 경기도지사(오른쪽)는 5일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HP 본사에서 존 플랙스맨 HP 최고운영책임자(COO)와 "HP 한국 사무소 투자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오른쪽)는 5일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HP 본사에서 존 플랙스맨 HP 최고운영책임자(COO)와 "HP 한국 사무소 투자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HP 본사에서 존 플랙스맨 HP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 경기도에 HP 한국사무소 추가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HP의 한국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HP는 지난해 삼성전자 프린팅 사업부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에스프린팅솔루션 운영을 위한 사무소가 필요했다.

HP는 올해 안으로 경기도 내에 부지를 선정하고 2019년까지 새로운 국내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HP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각종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인수와 한국 시설(사무소) 설치가 완료되면 HP는 550억달러 규모의 세계 프린터·복사기 산업 선두주자가 될 전망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HP가 경기도에 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스탠더드를 만드는데 만족하지 않고 세계 스탠더드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경기도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HP가 함께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HP가 지속적으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존 플랙스맨 HP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앞으로 HP와 경기도와의 관계가 기대되며 지역 경제발전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