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제치고 6월 수입차 시장 판매 1위 탈환에 성공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6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2만3755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등록 대수는 11만815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클래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7/971725_20170706132311_662_0001.jpg)
6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벤츠가 7783대로 BMW(5510대)를 2200대 이상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4월과 5월 두 달 연속으로 판매 1위에 오른 BMW를 2위로 밀어냈다.
이어 혼다(1750대), 렉서스(1272대), 포드(1173대), 랜드로버(962대), 도요타(892대), 미니(841대), 볼보(693대), 크라이슬러(648대), 닛산(548대), 재규어(494대), 포르쉐(279대), 푸조(275대), 인피니티(271대), 캐딜락(203대), 시트로엥(99대), 벤틀리(29대), 피아트(20대), 롤스로이스(11대), 람보르기니(2대) 순으로 집계됐다.
6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벤츠 E 300 4매틱(1280대), 벤츠 E 220 d 4매틱(737대), 렉서스 ES300h(727대)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998대(71.6%), 일본 4733대(19.9%), 미국 2024대(8.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966대(46.2%), 가솔린 1만381대(43.7%), 하이브리드 2405대(10.1%), 전기차 3대(0.0%)를 기록했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해소와 신차효과 등으로 등록 대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