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적극적 재정운용으로 상반기 올해 재정의 59.0%인 166조3000억원을 집행했다고 6일 밝혔다.
당초 상반기 집행계획(58.0%, 163조5000억원)보다 1.0%P(2조8000억원) 초과한 수치다. 중앙부처는 139조2000억원을 집행해 계획 대비 3조5000억원을 초과했지만, 공공기관은 7000억원 미달한 27조1000억원을 집행했다.
기재부는 “일자리 창출, 서민 생활 안정 관련 예산이 많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보건복지부 등은 적극적 집행 관리로 경기회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 등 우리 경제 미래 먹거리 관련 예산이 많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도 계획 이상으로 추가 집행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기반을 튼튼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재정은 100조5000억원, 지방교육재정은 13조8000억원을 집행해 계획 대비 각각 5조2000억원, 1조9000억원 초과 달성했다.
행정자치부는 주요 사업 중점관리, 재정 집행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 지원·포상 등으로 지방재정 집행을 독려했다. 교육부는 학교시설사업 관리 강화, 지방교육청별 집행점검단 운영 등으로 상반기 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는 즉시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이월·불용액 최소화, 실집행 관리 강화 등 재정운용 효율 제고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