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베트남 다낭시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도시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베트남 스마트 도시재난안전체계 구축 사업은 다낭시의 특성을 반영, 관광객 안전 및 도시재난 통합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행정자치부의 '2017년 전자정부 우수 시스템 해외 진출 지원 사업' 공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재난안전시스템 구축 및 운영 기술과 도시 재난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다낭시에 전수할 계획이다. 다낭시 관광객 및 주민 안전 확보, 재난 관리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시범 사업으로 3차원(3D) 공간 정보 기반의 산불 확산 경로 예측 시뮬레이션도 개발한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다낭시 현지에서 스마트 도시재난안전체계 마스트플랜 수립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오는 12월 말까지 수립한 마스트플랜을 기반으로 2019년 코이카(KOICA)의 공공개발원조(ODA) 사업 과제에도 신청할 계획이다.
전시현 대구시 정보화담당관은 “이번 사업은 전국 확산 표준화 모델이 된 대구시의 재난안전시스템 구축 및 운영 기술과 도시 재난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라면서 “베트남 다낭시의 도시 재난 안전 체계 강화와 ICT 기반의 산업 발전에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