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이건장학재단은 전중윤 명예회장 추모 3주기를 맞아 '라면의 정수' 책 3000권을 후원한다고 7일 밝혔다.
'라면의 정수'는 삼양이건장학재단이 제작 지원하고 드림컴어스에서 출판한 책으로 삼양식품의 세 캐릭터(호치, 넹, 묘찌) 꿈과 희망, 우정을 라면이라는 소재로 엮어 그려낸 성장 만화다. 1963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삼양라면'이 배고픔을 달래줬던 것처럼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라면 한 그릇이 주는 위안과 감동을 이야기하고 있다.
삼양이건장학재단은 6월 강원도 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아동복지시설, 다문화협회에 2000권의 '라면의 정수' 책을 후원했다. 8일부터 10일까지 대관령 삼양목장 방문객들에게 책 1000권과 삼양라면 1000개를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70~80년대부터 짱구, 사또밥 등 제품 캐릭터를 개발해 패키지에 활용해 왔으며 91년도에는 업계 최초로 창업주(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만화책을 제작하는 등 문화 콘텐츠에 관심을 가져왔다.
2016년 4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드림컴어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식품 문화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삼양식품은 2017년 5월 삼양원동문화재단을 설립하여 본격적인 문화예술 후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양이건장학재단(구 이건식품문화재단)은 삼양식품 창업주 고 이건 전중윤 명예회장이 1970년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지역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한 장학사업, 도서출판, 학술연구 등을 통해 지금까지 1만2000명에게 장학금 및 학술지원을 하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