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도주식회사 창구로 中企 미국 진출 지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각 6일 오후 미국 LA GBC를 방문해 미국 수출시장 판로확대 업무협약(MOU) 체결에 동석했다. (왼쪽부터 김은아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황해연 URI 글로벌l 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솔로몬 브라운 셀에이블 대표, 김덕수 GBC LA 소장.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각 6일 오후 미국 LA GBC를 방문해 미국 수출시장 판로확대 업무협약(MOU) 체결에 동석했다. (왼쪽부터 김은아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황해연 URI 글로벌l 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솔로몬 브라운 셀에이블 대표, 김덕수 GBC LA 소장.

경기도가 작년말 세워진 경기도주식회사를 창구로 중소기업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미국 전문 마케팅사와도 협약을 맺었다.

남경필 지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LA월셔에 위치한 LA 경기비즈니스센터(GBC)에서 과 '경기도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은아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김덕수 LA GBC 소장, 미국 내 마케팅 전문기업 솔로몬 브라운 셀 에이블 대표, 황해연 URI 글로벌 대표 등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사드 배치로 인한 국내 기업의 중국 활동 어려움과 높은 중국시장 의존도 등을 거론한 뒤 “시장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경기도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이 더 중요한 시점인데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남 지사는 시장 다변화전략의 일환으로 기획상품을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주식회사가 준비 중인 재난안전키트를 소개했다.

남 지사는 “재난안전키트는 상품이지만 공익성이 있어. 경기도주식회사가 상품을 팔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공익”이라며 “미국 사회에서 원하는 공익과 관련된 기획상품 아이디어를 주면 경기도가 만들어 브랜드화하겠다”고 제안했다.

김은아 대표는 '미주시장 진출 전략' 발표에서 “경기도내 6만4000개 중소기업 중에 3천개 기업 4500개 상품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거의 마쳤다”면서 “최근 엄마와 아이용 제품을 생산하는 도내 5개 기업, 40개 상품을 선정, 자체 쇼핑몰(www.gabbybox.com)로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앞서 경기도주식회사는 LA GBC, 셀 에이블, URI 글로벌과 도내 중소기업 미국 시장 판로확대를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셀 에이블은 모바일, 디지털, 온라인 등 차세대 마케팅 기법 전문가로 구성된 마케팅 전문가 그룹이다. 캘빈클라인, 질레트 제품 마케팅 경험을 갖고 있다. URI 글로벌은 현대차, 대한항공 등 국내 대형기업 미국내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는 한국계 마케팅 기업이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LA 한인호텔에서 LA 한인회와 동포경제단체 관계자 2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동포초청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도 경기도주식회사를 소개하며, 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