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인천혁신센터, 유니콘 기업 육성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주영범, 이하 인천혁신센터)가 기업가치 1조원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섰다.

[이슈분석]인천혁신센터, 유니콘 기업 육성

지난달 스타트업 12곳을 선발했다. 매출 100억원대로 성장시킬 목표다. 될성부른 스타트업을 골라 뽑았다. 국내 최초 서울 전 지역 단일가 5000원 퀵서비스를 구현한 원더스를 필두로 국제배송 소프트웨어 회사 디맨드쉽코리아, 소셜 뮤직 협업 창작 플랫폼 개발사 엠에프유 등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을 모았다. 이들에게 'K+Champ 1기'라는 명찰을 달아줬다. 인천혁신센터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신사업이다.

스파르타식 교육이 펼쳐진다. 인천혁신센터 내부 임직원을 포함해 KT, 한진,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VC) 소속 전문가가 족집게 강사로 참가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도 지원 사격을 한다.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은 기본이다. 사무실을 무상 제공한다.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 6곳에 입주공간을 마련했다. KT, 한진과 연계 가능한 사업도 찾아준다. 지리적 이점도 최대한 활용한다. 인천혁신센터는 스타트업 중국 진출 교두보로 통한다. 다양한 중국 교류 협력 프로그램에 스타트업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가려운 부분을 최대한 긁어준다.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홍보 동영상 제작, 마케팅, 투자유치, 제품 생산, 전시회 참가 등에 쓸 돈이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과 융자 서비스도 제공된다. 금융기관 심사를 거쳐 추가 투자도 이뤄질 수 있다.

현재 스타트업별 컨설팅이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전담 멘토가 직접 사무실을 방문한다. 사업 전략을 함께 짤 수 있다. 올해 말 지원성과를 발표한다.

인천혁신센터는 유망 물류 스타트업도 발굴한다. 국토교통부와 '2017 물류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열 예정이다. 21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첨단물류 신기술이나 창의적 신사업 모델을 갖춘 혁신 스타트업을 가려낼 구상이다. 원더스는 지난해 수상기업 중 하나다. 19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인천혁신센터 관계자는 “대기업, 스타트업 지원기관, 자금 투자기관에 이르는 삼각편대가 지원에 나선다”면서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을 빠르게 성장시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니콘 기업 육성 'K+Champ 1기' 스타트업, 자료=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유니콘 기업 육성 'K+Champ 1기' 스타트업, 자료=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