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과천 6개시에 신산업 장착한다

경기 6개 내륙도시 지도.
경기 6개 내륙도시 지도.

경기도가 안양 과천 등 내륙지역 발전계획을 연말까지 내놓는다. 시에 특화된 신산업 유치와 지역간 상호연계 프로그램 개발이 핵심이다.

경기도는 부천, 안양, 광명, 군포, 의왕, 과천 등 중부 내륙지역 6개시에 대한 도차원 중장기 발전계획을 올해말까지 내놓는다고 10일 밝혔다. 2030년까지 중장기 과제다.

부천, 안양, 광명, 군포, 의왕, 과천은 내륙에서 서로 경계가 맞닿아 있다. 6개시는 1970~80년대 도시화가 진행돼 원도심이 낙후되고 산업단지 노후화도 가속되면서 개발이 시급한 지역이다.

경기도는 해당 지역에 4차산업 등 미래 신산업 유치에 힘을 쏟는다.

이곳에 판교테크노밸리와 일산테크노밸리 등 도내 4차산업 중심지와 교류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경기도 전역이 4차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

지역마다 도시재생을 위한 특화사업도 발굴한다. 6개시가 상호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심는 것은 물론 일자리도 함께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6개 시, 경기연구원 등과의 3자 협업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경기도가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와 토론회ㆍ공청회 개최 역할을 담당하며 6개 시는 주민 의견 수렴과 지역 현안사업 발굴을 담당한다.

10월까지 보고회와 공청회를 거쳐 연말게 최종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6개 도시는 원도심이 노후화돼 신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노후화된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면서 “이달부터 순회토론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