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증권 가치가 700조원을 넘기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상장주식이 약 597조7000억원, 상장채권 103조8000억원으로 총 701조5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외국인 보유주식 가치만 600조원에 육박했다. 이는 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33.1%에 해당한다. 외국인 순매수 지속 및 주가상승으로 보유 잔고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채권은 전체 상장채권의 6.3%에 해당한다. 1월부터 6개월 연속 순투자가 이어지며, 보유잔고가 지속 증가 추세다.
6월 한 달에만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757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1조5510억원을 순투자했다. 총 3조3080억원이 자본시장에 순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주식시장에서 미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1조8000억원과 7000억원을 순매수하고, 케이만제도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각 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