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이 오너 일가의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삼양식품의 수년치 내부거래 자료를 입수해 보도했다.
그 결과 오너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정황과 편법승계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라면 원료의 경우 오너 일가 회사가 운영하는 회사를 통해 공급받고 있었다. 라면 스프 원료, 라면 포장지, 라면 박스 등 모두 오너 일가 회사에서 산 것.
이에 대해 그룹 측은 "유령회사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삼양식품그룹 지주회사 SY캠퍼스의 지분은 3세 전병우 씨가 100% 소유하고 있는데, SY캠퍼스는 2007년 2월 '비글스'라는 이름으로 설립될 당시 전씨의 나이는 13살에 불과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