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한다는 IFR 보고서 번역 발행.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박기한)은 최근 국제로봇연맹(IFR)이 발행한 '로봇이 생산성과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보고서'를 전문 번역한 '로봇 이슈 브리프(RIB:Robot Issue Brief)' 3호를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IFR는 보고서에서 로봇도입은 기업 생산성 향상과 고용 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OECD 연구결과를 인용해 혁신기술을 도입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2~10배 더 생산적이라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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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국은 로봇도입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해외로 생산설비를 이전한 제조기업의 리쇼어링이 가능해졌다며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25만개의 일자리가 본국으로 회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기술했다.

IFR은 아울러 로봇이 업무의 질적 향상과 임금 상승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고중량 및 고위험 작업에 로봇이 도입되면서 작업 안전성이 향상되고, 고숙련 노동자 수요가 증가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한다는 IFR 보고서 번역 발행.

IFR은 로봇이 고용, 직무, 임금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기한 원장은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오해가 최근 국내외 언론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IFR연구에서도 나타났듯 로봇 자동화는 생산성 향상이 노동 수요 증대로 이어져 오히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