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올 상반기 54% 판매 성장…"사회적 책임 강화하겠다"

올해 상반기 54%의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며 수입차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1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3만772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벤츠는 상반기 주력 모델 E-클래스 라인업에 E 220 d 4매틱, E 350 d, 메르세데스-AMG E 43 4MATIC 3개 트림을 선보이는 등 총 16개 모델 추가로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2017 상반기 주요 사업 성과 인포그래픽.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2017 상반기 주요 사업 성과 인포그래픽.

벤츠는 상반기 약 743억원을 투자해 전시장 4개, 서비스센터 4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 2개를 열었다. 3개의 기존 전시장과 1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 1개의 서비스센터도 확장했다. 이를 통해 연초 2.6일이던 평균 서비스 대기 시간을 6개월 만에 1.9일로 단축했다.

판매와 서비스 인프라 확충에 따라 벤츠코리아 본사와 딜러 네트워크는 400여명을 새롭게 채용했다. 아울러 전문적인 차량 교육을 거친 제품 전문가 94명을 양성했다.

벤츠는 올해 4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기금 투입을 약속하고, 교육을 핵심가치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인 모바일키즈에 참여한 아동이 2500명을 기록하면서 누적 참가 아동 수가 1만 명을 돌파했다.

벤츠는 하반기 중 신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신규 채용도 확대한다. 더 뉴 E-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탑재한 더 뉴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과 GLC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투자도 진행한다. 올 연말까지 인프라 확대 계획에 따라 벤츠코리아 본사와 딜러 네트워크의 총 임직원 수는 450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올 상반기 고객들로부터 높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만큼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한국 사회와 동반 성장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