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제주도 영업점 등 11개 점포 추가 유지키로... 노조 잠정 수용

한국씨티은행 노사가 제주도 영업점 등 일부 점포를 유지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한을 마련했다. 점포폐쇄 대상을 101개에서 90개로 축소하는 절충안이다.

씨티은행, 제주도 영업점 등 11개 점포 추가 유지키로... 노조 잠정 수용

한국씨티은행은 11일 소비자금융 영업점 운영계획을 기존 25개에서 36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제주 등 씨티은행 점포가 하나도 남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사측은 점포 재편이 임단협 대상이 아니라 경영권에 관한 사항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자산관리(WM)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지원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노사는 임금인상안 외에도 정해진 시간에 업무용 PC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정해 장기간 근무를 막는 'PC 오프 제도' 등도 잠정 합의했다.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잠정 합의안을 두고 1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친다.

한국씨티은행은 차세대 금융소비자전략 일환으로 올해 10월말까지 점포 101개를 폐쇄하는 구상을 추진해 왔다.

<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 영업점 운영계획>


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 영업점 운영계획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