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국내기업의 사업개발과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기후금융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파리협정에 따른 'Post 2020 신기후변화체제' 출범으로 기후금융의 중요성이 글로벌 아젠다로 커졌다. 포럼은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정부, 기업, 은행, 관련 기관간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으로 신사업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은행이 주관하고 기획재정부와 삼정KPMG가 후원했다.
신기후변화체제에 대응한 글로벌 기후금융 트렌드와 기후금융분야 혁신사례 등을 공유했다.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민간분야 사업투자 사례(11개 사업, 11억 달러) 분석을 바탕으로 민간기업의 녹색기후기금 활용 가이드라인도 심도 있게 다뤘다.
해외시장에서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수행한 한화에너지, LG CNS 등 국내기업 사업추진 사례와 현장경험도 소개됐다. 산업은행은 국내 유일의 녹색기후기금 이행기구로서 기후금융 활성화 추진방안과 녹색기후기금과 협조융자를 위한 역할을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그동안의 기후금융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 및 국내 에너지신산업관련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한다. 녹색기후기금 이행기구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에너지신산업분야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