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사업장 자격검정도입 지원금 중소기업 우선 배정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사업장 내 자격검정 도입 지원금을 중소기업에 우선 배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인력공단, 사업장 자격검정도입 지원금 중소기업 우선 배정

사업장 내 자격검정 제도는 근로자 직업 능력을 향상시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같은 종류 기술·능력을 요구하는 회사로 이직하는 것을 돕기 위한 방안이다.

산업인력공단은 자격 종류별로 우선지원 대상기업에 검정 장비와 시설 구축에 1500만원, 출제·감독 수당 등 검정 운영 비용으로 연간 1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일반지원 대상은 각각 1200만원, 연간 10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총 74개 기업이 산업인력공단에서 지원금을 받아 157개 직업 관련 능력·기술과 관련된 자격검정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신규로 자격 검증 제도를 도입하려는 중소기업에 지원금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또는 신규 진입기업인 경우 1순위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 사업계획서 접수 후 바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급 절차도 간소화했다.

박영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사업장 내 자격검정사업을 확대해 기업에서 양질의 인적자원이 꾸준히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