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는 인하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7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지난 학기 2.5%에서 2.25%로 인하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는 0.25%p, 시중은행 가계자금 대출도 0.21%p인상된 가운데에서도 정부가 학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1년동안 유지된 금리를 0.25%p 낮춘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리 인하를 통해 약 135만명 학생들이 97억원에 달하는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7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등록금 대출은 9월 29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9일까지 가능하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소득분위(구간) 산정에 필요한 기간(약 1개월)을 고려해 학생들이 대학 등록마감일로부터 늦어도 1개월 전에 대출 신청을 하도록 당부했다.
이진석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 지원 및 학자금 대출금리를 낮게 유지하여 학생·학부모님들의 등록금 마련 부담을 덜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2017년 학자금 대출 비교>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