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장대 터널내 화재 발생시 유독성 연기로부터 승객의 안전 방향 대피를 유도하는 '장대 터널 피난 유도 시스템'을 개발하고, 원주~강릉 복선 전철 사업을 시작으로 모든 건설사업 터널에 전면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장대 터널 피난 유도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전용 무선통신기술을 적용, 피난 유도등을 유독성 연기 확산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점등해 승객의 안전한 대피를 유도한다.
터널내 모든 전기 설비는 불이 붙어도 연소가 잘 되지 않거나 불에 타지 않는 난연 또는 불연 재료를 사용하고 안전 설비에 공급되는 전원은 이중화해 전원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를 최소화했다.
철도공단은 오는 10월까지 원주~강릉 복선 전철 건설사업의 대관령 터널(21.7㎞)에 시스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