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효과를 숫자로 보여줍니다.”
데이터마케팅코리아(대표 이진형)는 마케팅 효과 분석 전문회사다. 투자 대비 효과(ROI)를 정량화했다.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다.
효과적 마케팅은 매출 상승과 직결된다. 이 대표는 기업이 추진하는 수많은 마케팅 활동 중 실적 향상에 기여하는 옥석을 가려낸다. 실무자 대상 교육도 한다. 해당 분야 10년 이상 경력을 갖은 전문가로 강사진을 꾸렸다. 실제 사례 중심으로 수업과 컨설팅이 이뤄진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방법을 주제로 워크숍도 연다.
국내외 디지털마케팅 솔루션 업체는 수천여곳에 이른다. 이들 중 일감을 맡길 회사를 찾기조차 쉽지 않다. 이 대표는 광고주 요구에 따라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제안하는 큐레이션 활동도 펼친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광고 효과도 높여준다. 경험과 감에 의존해 단어를 골라내는 기존 업체와 다르다. 빅데이터 기반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사용했다. 전체 광고 예산을 집어넣고 최적화 버튼만 누르면 비용 대비 효과가 큰 단어를 자동 추천한다.
포털사이트에서 회사 상품 관련 검색어를 분석하거나 유사 업종 카페에서 뜨는 최신 단어를 찾아내 제안하는 방식이다. 마케팅 결과는 보고서 형태로 나타낸다. 어떤 단어가 많은 클릭수를 끌어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월별 마케팅 효과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대표는 디지털마케팅 원조 전문가다. 2011년 국내에 빅데이터 시장이 태동할 무렵부터 마케팅 한우물만 파왔다. LG CNS 빅데이터 사업 리더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상명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오랫동안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마케팅 시장 성장성을 눈여겨봤다. 올해 초 직접 회사를 세운 이유다. 벌써 이 대표를 찾는 중소기업이 몰리고 있다. 블랙박스, 천연탈취제, 어린이 놀이용품 분야 선두권 업체가 일을 맡겼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의료와 부동산 시장 분석도 시작할 계획이다. 그는 “플랫폼 기반 데이터 분석 글로벌 리딩 회사가 되는 게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