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즈원은 온·오프라인연계(O2O) 퍼블리싱 전문기업이다. 오프라인에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O2O 업체로 변모시켜주는 게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다. 온라인 사업 컨설팅 및 애플리케이션(앱) 설계까지 지원한다. 카카오 출신 개발자 주축으로 설립됐다.
오즈원은 최근 캔고루, 알비트와 손잡고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개편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파트너사를 기존 4곳에서 6곳으로 확대했다. 오즈원은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나 초기 회사를 발굴,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캔고루 앱을 광고, 예약, 부가 서비스, 행사 주최 등 MICE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종합 온라인 서비스로 구축한다. 캔고루는 전시회·박람회 등 이벤트 정보를 유통, 주최사와 참관자를 연결하는 게 핵심 모델이다. 4년 전 자체 개발한 앱은 다운로드 150만건, 월간이용자(MAU) 1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서비스 확대를 위한 개발에 난항을 겪었다. 새로운 앱은 10월 출시 예정이다.
알비트 서비스 '써주세요'도 개발 중이다. 써주세요는 소액 대출과 심부름 서비스를 결합한 플랫폼이다. 대출뿐만 아니라 상환 수단까지 제공한다. 간편 심부름 서비스 '해주세요' 창업자 박준호 대표가 지난해 회사를 띵동에 매각하고 재창업했다. 현재 서비스 1단계로 대학생 대상 30만원 이하, 월 1% 이율로 중금리 대출을 해준다. 원금·이자 상환을 광고를 볼 때마다 적립되는 포인트로도 가능하게 했다. 써주세요는 대출 상환 수단으로 간편 심부름까지 연결한다.
이번 협력으로 파트너사를 6곳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소셜 푸드 크리에이터 레시피를 제조·유통하는 굿잇츠와 손잡고 웹페이지와 앱을 개발했다. 차량 번호만으로 중고차 제원과 옵션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 '오토업', 중고차 시세·보험상품 등 개인 차량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비스' 시스템도 구축했다. 중소형빌딩 매입매각 컨설팅기업 리앤정파트너스와 손잡고 빌딩 매입매각을 연계하는 서비스 '오피스픽'도 개발했다.
최근에는 서비스 개발뿐 아니라 창업공간, 마케팅까지 지원 분야를 넓혔다. 파트너사에 1년 동안 사무 공간 '오존층'을 무상 제공한다. 오존층은 4·5·10인실로 이뤄졌으며 창업 과정에서 자외선을 막아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온라인 광고 기업 '하나애드아이엠씨'와 협업으로 개발 완료된 서비스가 이용자에게 잘 알려지도록 지원한다.
김재필 오즈원 대표는 “협업 과정에서 시장 크기, 비즈니스 모델, 전문성보다 양사 멤버간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스타트업 육성 과정에서 직접 사업에 참여, 파트너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을 통해 사업 성공율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즈원 개요>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