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4월 25일, 학당 곽백련 선생은 6·25 전쟁 이후 지역의 불우한 청소년에게 교육의 기회를 열어 주기 위해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의 전신인 여수상업고등학교를 설립했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여수정보과학고는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프로그램 산학맞춤반 4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외식조리과정, 식음료실무과정, 디자인실무과정, 기업실무과정을 운영해 참여 학생이 협약기업에 취업했다. 이른바 '313프로그램(3교사가 1팀이 돼 강소기업 3곳 개발)'으로 강소기업에 많은 학생이 취업해 2016년 중기청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됐다.
지역내 취업처 발굴을 통한 기업체 자료를 DB화하고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매년 하반기에 취업박람회를 열고 있다. 학생들에는 다양한 지역 기업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고 기업체의 인력 매칭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장에서 면접 후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여수시관광발전협의회와 연계해 지역 내 다양한 관광분야 취업처를 학생들에게 제공해 전공과 연계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현장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MC+교육과정, 하이잡반 운영으로 학생들의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과 전남교육청 MC+사업을 통해 내실 있는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취업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학생 질도 높아져 취업에 따른 기업체의 만족도가 높고, 공공기관 및 지역 내 강소기업 취업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현장학습도 운영한다. 조리과 학생이 호주에서 어학과 조리실무능력 연수로 지난해 8명이 현지 취업했으며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돼 2017년과 2018년에도 연속으로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할 수 있게 됐다.
2018학년도부터 NCS 기반 교육과정 전면 운영을 목표로 전 교과에서 직업기초능력 함양을 위한 수업 진행, 직업 실무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현장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직업기초능력 10개 영역에 관한 워크북을 제작해 활용했다. 기업실무능력향상을 위해 기초자격증과 전문자격증 취득을 위해 힘쓴 결과 졸업생 평균 6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학생의 인성함양을 위해 '여수갯가길 걷기', '1박2일 교내뒤뜰야영', '하이파이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양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 취업마인드가 높아져 순수 진학을 희망하는 진학자의 숫자는 지속 감소했다..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이용한 대학진학률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조선과 조선해양 설계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양성교육을 마친 후 취업과 동시에 목포대학교 조선시스템학과(계약학과)에 입학한다. 선취업-후진학 과정으로 매년 2~3명 진학해 일과 학업을 병행 중이다. 지속적인 고졸취업 장려촉진 정책에 따라 선진학보다는 선취업 분위기가 조성됐다.
매년 5월에는 지역 내 우수 취업처에 근무하는 선배를 초청해 선배초청 특강과 멘토링 행사를 연다. 이 프로그램으로 재학생 취업 마인드를 고취하고 우수 취업처에 취업한 졸업생과 희망하는 학생 간의 멘토-멘티 제도를 상시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현장실습 연계 취업자와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간의 멘티-멘토 제도를 준비한다.
여수정보과학고는 5년 연속 9급 국가직 공무원을 배출했다.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전기안전공사, 산업인력공단 등 공공기관과 KB국민은행, NH농협,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 금융기관, 롯데호텔, 삼성화재, 한화아쿠아플라넷 등 대기업 및 전공과 연계된 다양한 분야로 취업이 이뤄지고 있다. 2013학년도부터는 교육부 글로벌현장학습에 선정돼 2016년에는 10명 중 8명이 호주 현지 기업에서 현장실습 후 채용됐다. 2016학년도에는 다양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83%의 취업률을 달성해 교육부 취업역량강화사업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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