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2017년 PE·VC펀드 출자사업' 심사 결과 지원한 50개 운용사 가운데 11개사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5150억원을 출자 약정해 약 1조3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출자사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운용사 리그제 업그레이드와 운용사 자율성·책임운용 지원조치 확대시행 등 시장친화적 출자제도 지속 개선을 통한 모험자본 육성에 중점을 뒀다.
민간매칭을 통한 펀드 확대결성과 다른 투자자와 공동투자약정을 통한 투자레버리지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자본시장 발전과 선진화를 위한 지원조치 시행으로 정책금융 레버리지 효과 창출을 도모한다.
심사절차 투명성을 확보하고 운용사 역량 강화와 건전한 시장경쟁을 유도하고자 선정결과에 관계없이 출자사업에 지원한 모든 운용사에 개별적으로 결과통보 및 면담을 수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9개월 이내로 펀드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