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질병, 독감 병원균 진단 기술이 시장에 나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유영은 한국기계연구원 박사팀이 '플라스틱 미세유로 소자' 제작 기술을 개발하고 17일 연구소기업 '네오나노텍'을 창업한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미세유로소자(Microfluidic device)는 수십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유로와 극소량 액상 시료를 이용하는 소자다. 혈중 암세포, 독감 병원균을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기존 제작기술은 미세유로 변형이 빈번했다. 양산성이 낮았다. 연구팀은 미세유로 변형 없이 정밀하게 소자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보다 양산성이 5~10배 향상됐다. 대량생산 가능 수준에 도달했다.
이번 창업으로 제품화에 성공하면 연간 87억달러에 이르는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작년 말까지 국내 특허 10여건을 확보했다. 미국, 유럽 등지에 국외 특허를 출원했다. 민간 기업에 기술 2건을 이전했다. 미래부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 사업' 일환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