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여중생이 25톤 화물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오전 7시 50분쯤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서 등교중이던 여중생 A양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화물차에 깔려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하자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A양은 숨진 상태였던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51살 B 씨가 몰던 화물차가 우회전하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A 양을 친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B 씨는 "트럭 운전석이 높고, 차폭이 넓어 우회전할 때 여중생이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