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숙 전 IBM 상무가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과장으로 임용됐다고 인사혁신처와 통계청이 밝혔다. 정부가 민간 인재를 대상으로 진행한 헤드헌팅 '여성 3호 공무원'이다.
![윤지숙 통계청 과장. [자료:인사혁신처]](https://img.etnews.com/photonews/1707/974907_20170716154908_277_0001.jpg)
지난 2월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에 김명희 전 SK텔레콤 IoT솔루션사업본부장, 4월에는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에 지연수 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퍼시픽아시아박물관 큐레이터가 각각 발탁됐다.
윤지숙 과장은 데이터 분석·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서울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계산통계 석사학위를 받았다. 윤 과장은 SAS 코리아, 유니보스 등에서 일했다. 씨티은행에서는 합병한 은행 데이터 통합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경력이 있다.
인사처는 윤 과장이 IBM에서 금융산업 전담자로서 회사 최초로 금융권 빅데이터 사업을 수주하고, 20여년간 데이터 분석,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과장은 마이크로데이터 통합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 운영을 책임지는 관리직이다. 윤 과장은 앞으로 통계청과 통계작성기관 마이크로데이터를 입수하고 데이터 품질을 점검해 DB를 구축하는 업무를 맡는다. 안정적 서비스 운영,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제도개선 등 업무도 수행한다.
윤 과장은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업무 등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데이터 과장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