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캡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7/07/17/cms_temp_article_17100946355015.jpg)
아기해마가 ‘복면가왕’의 새 왕좌에 등극했다. 기존 가왕이었던 MC햄버거의 정체는 가수 김조한이었다.
1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60대 가왕전에서는 MC햄버거와 아기해마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아기해마는 포맨의 ‘베이비 베이비’를 불렀다. 아기해마는 박중훈의 ‘비와 당신’을 부른 멜론을 판정으로 꺾고 다음 무대에 올랐다.
아기해마는 마지막 대결에서 뽀빠이와 만났고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을 가창했다. 뽀빠이는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를 불렀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가왕인 MC햄버거는 휘성의 ‘안되나요’를 선곡했다. 완벽한 김조한 스타일의 R&B 창법을 선보였다. 음정을 가지고 노는 듯한 바이브레이션과 리듬감은 국내 최고 수준이었다.
그러나 고음을 중심으로 노래를 소화하면서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더 사로잡은 아기해마에게 패하면서 1승에 만족하며 왕좌를 내줬다. 상대적으로 고음보다는 기교를 중심으로 한 김조한이 불리해 보였다. 이로써 김조한은 역대 최단기 가왕에 이름을 올리며 아쉬움을 키웠다.
한편, 시청자들은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알앤비 대부' 김조한을 한 번에 꺾은 아기해마의 정체를 가수 케이윌로 추정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