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간 부동의 1위 '동원참치' 건강식으로 주목 받다

34년 간 부동의 1위 '동원참치' 건강식으로 주목 받다

동원참치는 1982년 출시된 이후 34년 동안 참치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원참치는 1980년대 값비싼 고급식품에서 1990년대 가미참치를 통한 편의식품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건강성을 강조한 건강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소구한다.

동원F&B는 최근 배우 조정석과 걸그룹 구구단 김세정을 모델로 새로 발탁하고 새로운 TV 광고를 선보였다. '바로 먹는 영양, 동원참치'라는 콘셉트다. 동원참치는 조리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다양한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한 끼 식사로 대체할 수 있고 다양한 요리와도 어울린다.

참치는 칼슘, DHA, EPA, 단백질, 오메가6, 비타민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이 들어 있는 건강식품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셀레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50g 한 캔으로 약 120㎍의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셀레늄 하루 권장량은 성인 기준 50~200㎍이다.

특히 지난 1월 미국 미국식품의약국(FDA)는 임산부나 수유여성, 어린이들은 영양 섭취를 위해 참치캔을 포함한 생선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건강권고안을 발표했다.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 섭취를 위해 최소 230~340g을 매주 2~3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다. 시중에 출시된 100g 혹은 150g 동원참치를 일주일에 2~3캔씩 먹으면 미국 FDA에서 권장하는 양의 참치 살코기를 섭취할 수 있다.

참치는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힐링푸드다. 미국 타임지는 16대 힐링푸드로 참치캔을 꼽으며 참치캔에 포함된 다량의 오메가-3가 우울증 예방 등 정신건강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전했다.

동원F&B는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주부 모니터링 등 소비자 조사를 통해 제품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세먼지, 메르스 사태 등이 불거진 지난해에는 참치의 건강성을 더욱 배가한 '동원 건강한참치' 3종(셀레늄엽산, 오메가369, 저나트륨)을 내놨다. 토핑용 참치인 '동원라면참치' 및 참치를 활용한 안주용 통조림인 '동원포차' 등을 출시하며 참치 활용폭을 넓히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