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대표 김형준)은 최근 한 달(6월 11일~7월 10일) 20대 여성고객이 구매한 래시가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원피스 수영복 매출은 98% 상승했다. 반면에 여름 수영복 대명사였던 비키니 매출은 5.4% 감소했다.
판매량으로 살펴보면 래시가드 비중은 57%로 집계됐다. 원피스 수영복은 24.2%, 비키니 수영복은 18.4%로 나타났다. 비키니 판매 비중은 2016년 보다 대비 15.3%P 하락해 선호도가 낮아졌다. 래시가드는 12.7%P, 원피스 수영복은 3.1%P 증가했다.
롯데닷컴은 활동성과 체형보정 효과가 뛰어난 래시가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슈트, 레깅스, 쇼츠, 후드, 집업, 크롭탑 등 다양한 형태 제품이 속속 등장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봤다.
비키니 판매 비중 감소 현상은 20대 여성 고객에서만 나타났다. 트렌드에 민감한 연령층 특징으로 파악된다. STL '야노시호 올인원 모노키니 래쉬가드슈트 해링본 블랙', '마리 블랙' 등이 인기를 모았다.
롯데닷컴 이주연 MD는 “수영복이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면서 노출 보다 디자인, 색생, 패턴 등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