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상계백병원과 한국병원 등 9개 병원이 '환경경영'에 동참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제5차 보건·의료분야 환경경영 확산 협약식'을 18일 서울 더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다.

협약 참여 병원은 메리놀, 인제대 상계백, 익산, 천안의료원, 한국 등 5개 신규 병원과 재참여하는 고창, 충남대, 한림, 휴앤유 등 4개 병원이다.
이들은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병원 특성에 맞는 친환경 의료공간 조성, 에너지와 용수 효율적 관리 등 환경경영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그간 보건·의료분야 환경경영 확산 협약에는 총 36개 병원이 참여했다. 보건·의료분야 환경경영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친환경 병원과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협약 참여 병원은 고효율 설비 교체와 녹색구매 확대, 절전·절수 활동 등으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9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환경부는 2014년(제2차)에 체결한 제1단계 보건·의료분야 환경경영 협약 기간(3년)이 종료됨에 따라, 희망병원을 대상으로 제2단계 보건·의료분야 환경경영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 사업은 환경경영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에너지·용수 절약 등 운영비용 절감을 위한 실천과제 중심이다. 2단계 고도화 사업은 병원 내 감염관리, 실내 공기질 개선, 의료폐기물 저감과 적정 처리 등 의료서비스와 직접 연관된 환경경영 과제를 중점 지원한다.
이가희 환경부 환경경제통계과장은 “환경문제가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보건·의료계의 환경경영 확산은 국민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방향과도 부합한다”며 “친환경 병원의 고품질 의료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