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이 첫사랑 강민혁이 다니는 명문 한국대 입합을 항한 희망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17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이하 '학교')에서는 자신의 첫사랑 종근(강민혁 분)이 재학 중인 한국대 입학을 위해 연필을 잡은 라은호(김세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은호의 첫사랑 선배인 대학생 강민혁은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 대학에 들어와. 나는 대학생이 되면 캠퍼스 커플(CC)이 되는 게 꿈이었거든"며 라은호를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라은호의 현실은 모의고사 내신 6등급. 교실에서 앞자리 친구에게 "한국대 갈거야"라고 외치던 라은호는 구영구 선생님(이재용 분)에게 딱 걸렸다.
구영구는 "6등급이 한국대?"라며 "6등급은 개 사료로나 쓰일 등급"이라며 라은호에게 수모를 줬다.
라은호의 고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라은호는 점심시간 종이 울리자마자 전력질주, 식당에 도착했으나 식사는 전교 1등부터 배급받게 돼 있는 성적지상주의 원칙 앞에 결국 맨 끝에서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라은호가 좌절하고 있을 때, 그는 전교 1등 송대휘(장동윤 분)로부터 특별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환호했다.
송대휘는 "올해부터 웹툰 미디어학과 생겼대"라며 공모전에 입상하면 한국대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고급 정보를 제공했다. 평소 그림 솜씨가 뛰어났던 라은호는 웹툰 공모전 입상을 목표로 스토리 구상에 매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