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가 벽걸이 에어컨 인기을 앞세워 10만대가 넘는 에어컨을 판매했다.
동부대우전자는 18일 올해 에어컨 누적 판매량이 신제품 판매 시작 4달 만에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 시간에 31대씩, 2분에 1대 이상 에어컨을 판매한 셈이다.
냉방과 제습 등 기본 성능에 충실한 점과 저렴한 가격이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인버터 벽걸이형 2개 모델을 추가 출시하며 벽걸이 에어컨 시장에서 점유율 15%를 뛰어넘을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제품으로, 실내기 본체뿐만 아니라 리모컨 내부에도 온도센서를 적용했다. 사용자 주변 온도에 따라 냉방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고밀도 세척필터(HD Filter)도 장착, 먼지와 미세입자를 90% 이상 제거할 수 있게 했다. 필터교환 없이 필터를 물세척하기만 해도 위생을 지킬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올해 고온현상과 마른 장마로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의 준말) 좋은 제품을 앞세워 벽걸이 에어컨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