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한 이탈리아 출신 셰프와의 이혼설에 휩싸인 배우 옥소리가 "현재 아이들의 양육권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옥소리는 17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대만에 머물면서 두 자녀에 대한 양육권을 두고 전 남편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 2월 17일 전 남편(셰프 A씨)이 여자가 생겼다며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했고, 한 달 뒤인 3월 17일 아이들과 나를 두고 함께 살던 집을 혼자 떠났다"며 "그래서 지금까지 아이들의 양육권 재판이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옥소리는 "재판부에서 양육권 재판이 끝날 때까지 임시적으로 1주일에 3.5일씩 돌보게 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재판이 막 시작 됐을때는 일요일 저녁 8시부터 토요일 아침 9시까지 제가 데리고 있었고, 아빠가 토요일 아침 9시에 데리고 가서 하룻밤 함께 시간 보내고 일요일 저녁 8시에 제게 다시 보내고 했었다"며 "지금은 다시 스케쥴 조정이 됐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있는 날이라 학교 보내고 청소를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자녀들에 대한 애정이 강한 옥소리는 양육권을 포기 못 한다는 입장”이라며 “(옥소리가)재판부의 판결을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옥소리는 배우 박철과 1996년 결혼했지만 2007년 이혼한 바 있다. 이후 이탈리아계 남성과 재혼해 대만으로 이주, 두 아이를 낳았지만 최근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