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가 한국 방송에 출연했다가 재입북한 후 북한 선전 매체에 등장한
임지현씨에 대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납북 타깃"이라고 주장했다.
정 수석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진 납북이면 통상 본인의 재산을 처리하고 갔을 텐데 많은 재산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임지현씨는 한국 종편에도 출연하고, 지난 4월 중국을 방문해 쇼핑도 하고 비즈니스 방문도 했다"며 "자진 납북이라고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납치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수석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많은 탈북자들이 신병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탈북자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이 강제 납북된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아무 말이 없고, 그저 대화만을 위한 대화를 되풀이 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