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 가전 사물인터넷(IoT) 특허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떠올랐다.
IP노믹스와 미래유망기술연구원이 최근 번역·발간한 일본 일경BP의 'IoT의 미래 2017-2026 특허분석편'(이하 IoT의 미래)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떠오를 생활환경 분야 중 스마트 가전 IoT 특허 출원(신청)에서 LG전자가 급부상했다.
2013년부터 출원이 급증세인 스마트 가전에서 퀄컴이 최다 출원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LG전자 출원이 늘었다. 특허 권리 잔존기간이 길고 아모티의 특허분석평가기법인 'AECIL'(Amoty Evaluation of Competency Index for Literature)에 따른 질적평가점수도 높다. 특히 무선랜 서브 기가 대역 무선기술 특허는 앞으로 무선랜 시장에 미칠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세탁기 특허 출원도 눈에 띈다. 서버와 통신을 통해 외부 단말기에 의한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제어판도 갖췄다. 세탁 코스나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상태 정보도 나타난다.
생활환경의 또다른 테마인 의료·건강관리는 필립스가 출원 1위다. 필립스는 2014년 가전사업을 축소하고 의료 분야를 강화하면서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진단·예방·재택관리하는 서비스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같은해 필립스가 출원한 무선 의료 모니터링 장치 특허도 주목할 특허다. 센서를 이용해 고객 몸상태를 점검하고 원격지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IoT의 미래'는 광범위한 특허를 분석해 △시장 △상품 △기술 △출원인 동향을 구분하고 향후 10년간 세계 산업을 주도할 주요 테마를 선정했다. 앞으로 활발하게 개발되거나 산업계에 가져올 영향력이 큰 기술 또는 많은 사람이 관여할 테마에 중점을 뒀다. 이를 토대로 △생활환경 △이동수단 △사회인프라 △유통 △오피스·공장 5개 분야에서 17개 테마를 선정했다.
신규 사업을 창출·개척하려는 기업은물론 △기존사업 재검토 △중기 경영전략 수립이 필요한 기업·컨설팅 회사가 주 타깃이다. 특히 △경영기획 △신규 사업개발 △기술개발 △시장조사·예측 △마케팅 △해외 전략기획 △상품·서비스기획 파트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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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