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퀘어(대표 문준석)는 영화 '군함도'의 지하 탄광을 체험할 수 있는 '갱도 가상현실(VR) 체험콘텐츠'를 제작해 서울 CGV여의도와 CGV센텀시티에서 8월 6일까지 시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1940년대 일제 강점기때 강제로 징용된 조선인들이 군함도 1000m 지하에서 석탄 채굴에 동원된 갱도를 VR로 재현했다.
VR이용자가 승강기를 타고 지하갱도에 내려가 곡괭이로 직접 채굴하고 탄광 내부의 가스폭발로 바닷물이 차오르는 긴박한 상황에서 나무사다리를 타고 탈출하는 모습도 체험할 수 있다.
문준석 대표는 “이번 갱도 VR 체험을 통해 가슴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6일 개봉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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